【앵커】
정부가 해외여행 허용에 나선 것은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선데요.
경기지역 자치단체들도 경쟁적으로 백신 접종자들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시가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시민을 위해 여러 혜택을 마련했습니다.
놀이공원은 35%, 워터파크와 한국민속촌은 40% 할인된 가격에 자유이용권을 살 수 있습니다.
용인자연휴양림의 주차요금은 면제되고, 노상주차장을 제외한 공영주차장 요금도 20% 감면됩니다.
[유설하 / 경기도 용인시: 친구들도 못 만나서 너무 피곤하고 힘들었는데 시에서 인센티브도 준다고 하니까 그거 이용해서 백신 맞고 놀러가고 싶어요.]
혜택은 오는 9월까지 제공되며 신분증과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백군기 / 용인시장: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셔서 나와 모두의 안전을 지키고 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인센티브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원시는 지역 소상공인들과 머리를 맞댔습니다.
다음 달부터 이·미용업소와 목욕장, 음식점 등 4백여 곳에서 백신을 맞은 만 60세 이상에게 자체적인 할인에 나섭니다.
[허나영 / OO헤어 원장: 어르신들이 좋아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방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려운 상태이지만 그래도 잠깐이라도 이걸 해서 빨리 경제가 산다면 그래서 시작하게 됐죠.]
광명시는 오는 12일부터 만 65세 이상 백신접종자에게 광명동굴 입장료를 받지 않고 그 외 연령은 50%를 깎아줍니다.
안양시는 다음 주부터 백신 1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만 60세 이상 시민에게 공공체육시설 이용료의 절반을 감면해줍니다.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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