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이동준이 아내가 배우 활동을 반대했었다고 밝혔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에서 만능 원조 스포테이너 이동준을 만났다.

이동준은 "저 같은 경우 코로나 여파에서 감사하게 방송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얼마 전 '신박한 정리'를 통해 대대적인 집 정리를 한 이동준. 아내와 각방 생활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합방하면 저는 너무 좋다. 근데 아내가 불편해한다. 왜냐하면 코골이를 하다 보니 아내한테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습관적으로 떨어져서 자다 보니까 같이 옆에서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있다"라고 전했다.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연예계 알아주는 주먹으로 통하지만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땐 고생 많았다는 그.

이동준은 "너무 힘들었다. 제가 운동만 하다 은퇴해 연기 연습을 할 시간이 없었다. 연기의 기본도 모른 채 배우 생활을 하다 보니 감독이 하라는 대로만 하는데 잘 되지가 않았다. 그래서 실전에서 연기를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그때 당신 들어오는 작품은 무조건 했다"라고 밝혔다. 

운동 선수로 활동하다 배우에 도전해 그가 처음 데뷔한 작품은 진한 멜로 영화였다. 때문에 당시 여자친구였던 지금의 아내와 다툼도 좀 있었다.

이동준은 "그 당시 에로 영화가 많았다. 쉽게 얘기해 러브신이 많은 영화가 흥행이 됐다. 무엇보다 뭐가 됐든 연기 공부를 해야 된다는 생각에 가리지 않고 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하고 연애를 오래 했다. 제가 배우를 하면 끝이라고 했다. 제가 다른 여자와 러브신 연기를 하는 게 아내 입장에서는 용납이 안 됐던 거 같다. 영화 시사회에 처음 데려갔었는데 러브신이 나오는 시간에는 아내한테 잠깐 나가 있으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평생 배우 아내라는 그늘 아래 가정만 생각하고 가족을 위해 살아왔던 그의 아내. 그런 아내에 미안하고 감사한 부분이 많다는 이동준.

그는 "아내가 늘 가정만 생각하고 살았다. 남편이 배우다 보니까 행동 조심해야 한다고 사회 활동도 전혀 안 하고 가정만 지켰다. 정말 아내한테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동준은 연기자에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 요즘은 아들 이일민과 함께 '부자 가수'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동준은 "아들이 나와 직업이 같다 보니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또 노래에 대해 상의도 하고 연습도 같이하고 있다. 아들이 노래를 못하면 하지 말라고 하는데 노력도 하고 잘한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활동을 많이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가수로 전향하며 어떤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동준. 

그는 "코로나 때ㅔ문에 몇 년 동안 디너쇼를 못했다. 코로나가 잠식되면 디너쇼를 통해 어려운 국민들한테 제가 봉사할 수 있는 장이 열렸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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