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윤경철 PD] 배우 지창욱이 명품 연기로 독보적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데뷔 이래 주연길만 걸어온 '인생이 주연'인 빛나는 배우 지창욱의 인생 시계를 '스타 연구소'에서 되돌려봤다.

1987년 7월 5일 경기도 안양에서 외동으로 태어난 지창욱.

그는 아버지를 여읜 초등학교 5학년 이후로는 공부밖에 모르던 모범생이었다. 이유는 혼자되신 어머니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서였다.

하지만 우등생이었던 그가 순식간에 꼴찌로 전락하는 일이 일어났다. 진로를 '배우'로 바꾸면서부터였다.

대학에 가서도 성적과 등수에 집착하며 힘들게 살긴 싫어 단순히 재미있게 살고자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지창욱. 어머니의 허락이 떨어지자 공부는 쿨하게 접어버리고 연기 실기에만 올인, 그 결과 단번에 단국대 공연 영화학과 입학에 성공했다.

재미만을 생각하고 학과에 입학한 그에게 학과 수업은 쉽지 않았다. 일찍부터 배우를 준비해온 친구들보다 자신의 실력이 떨어진다는 걸 여실히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결국 학교 밖을 떠돌며 학과 수업에 적응하지 못했던 그는 학사경고를 받고 휴학까지 할 정도로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배우의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지창욱은 제작 현장을 직접 찾았다. 필드 위에서 활약 중인 선배들에게 직접 배움을 얻기로 한 것.

결국 그는 의미 있는 소득을 거뒀다. 운 좋게 한 제작자의 눈에 띄어 독립영화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것이다. 바로 2008년에 개봉한 영화 '슬리핑 뷰티'였다.

풋풋한 신인이었지만 눈빛만큼은 신인답지 않은 강렬함으로 처음 업계에 얼굴을 알린 지창욱. 하지만 현장에서 더욱 강하게 느낀 건 자신의 부족함이었다. 그래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 멈췄던 학과 연기 공부에 열정을 불태웠다.

이후 그는 '슬리핑 뷰티'를 인상 깊게 본 현 소속사 대표에 의해 영입되면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안방극장 데뷔작부터 성공적이었다.  2009년 KBS 주말극 '솔약국집 아들들'의 막내아들로 낙점된 신인 지창욱. 풋풋한 신인답게 천진난만 귀여운 막내아들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다음 해 지금의 그를 있게 한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의 주연으로  전격 캐스팅됐다. 

눈물 많고 인정 많은 따뜻한 남자 동해 역을 사랑스럽게 소화한 그는 이 작품 한 편으로 지창욱이란 이름 석 자를 제대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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