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경품을 내놓고 있는데요.
태국 치앙마이에서는 바로 이 녀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마친 주민 중 매주 1명을 추첨해 새끼 소 한 마리를 주는 것인데요.
단 이 소는 되팔거나 도축할 수 없고 죽더라고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반려소가 되는 것인데요.
백신 접종으로 얻은 미래를 함께 꾸려나가라는 의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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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리건주에는 도둑고양이가 나타났습니다.
손버릇... 아니 입버릇 나쁜 이 고양이는 매일 같이 누군가의 물건을 훔친다는데요.
[케이트 펠밋 / 도둑고양이 집사: 어떤 여자아이한테서 스파이더맨 무릎 보호대를 3번이나 훔쳐 와서 그때마다 돌려줘야 했어요.]
많게는 하루 10개도 넘는 물건을 훔친다는 고양이.
결국 집사는 마당에 "내 고양이는 도둑"이라는 간판을 내건 것은 물론 그때마다 물건의 주인을 찾는 공고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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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에서 미·러 정상회담이 열리기 하루 전인 현지시간 15일.
러시아의 인권 침해와 정치 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는데요.
그 한복판에 웃통을 벗은 푸틴 대통령이 등장했습니다.
물론 진짜 푸틴 대통령은 아니었는데요.
푸틴 대통령 분장을 하고 '푸틴 없는 러시아'를 외치며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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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차~ 영차~
페루 쿠스코 지방에서는 끊어진 케스와차카 밧줄 다리를 보수하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15~16세기 잉카제국이 남긴 이 다리는 해발 3,700m에 위치한 길이 29m의 다리로 100% 자연 섬유를 꼬아 만든 새끼줄로 만들어졌는데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하며 지난 3월 끊어지고 말았는데요.
이에 마을 주민들이 다리를 보수하기 위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네요.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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