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연기 여부가 이번 주말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어제 결정을 보류한 송영길 대표는 주말 대선 주자 의견을 수렴하고 다음 주 초에는 매듭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당헌상 오는 9월 대선 후보 선출을 마무리하도록 돼 있는 민주당.

'일정을 미뤄야 한다'는 비이재명계, '예정대로 치러야 한다'는 이재명계, 두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어제 최고위에서 결정을 내리려다가 일단 연기했습니다.

이낙연계와 정세균계, 친문계 의원 66명이 경선 일정 논의를 위한 의총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면섭니다.

여권 내 지지율 1위인 이재명 지사 측 의원들의 강한 반발도 터져나왔습니다.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어제): 주말 거쳐서 여러 얘기를 듣고 방법과 내용을 결정할 것이다….]

송 대표는 "주말 사이 대선 주자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다음 주 초까지는 경선 일정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의총 결의사항이 아니라 당무위로 갈지 말지는 대표의 권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 대표는 특히 "원칙을 변경하려면 모든 후보자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혀, 경선 일정을 예정대로 확정할 가능성이 유력해 보입니다.

내일 비공개 최고위를 소집해 최종 결정 사항을 공유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조상민 /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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