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림픽이 한창인 일본은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치를 향하고 있습니다. 

연방 정부 차원에서 마스크를 벗었던 미국은 착용 권고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기자】

올림픽이 진행 중인 일본의 하루 확진자가 7천 명을 넘기며 폭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어제 신규 확진자는 7천629명.

이 수치는 일본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이 나온 지난 1월 보다 불과 250명 적은 것으로 6개월 만에 7천 명 대를 넘었습니다. 

특히, 올림픽 개최도시 도쿄는 신규 확진자가 2천848명으로 역대 최대치로 치솟았습니다. 

이 때문에 올림픽의 중도 취소를 촉구하는 올림픽 반대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가 일본 총리는 그러나 올림픽 중도 취소는 없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교통통제, 재택근무 등 모두의 노력으로 외출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림픽 중도 취소) 우려는 없다고 봅니다.]

미국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백신 접종자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했던 마스크 지침을 두 달 만에 수정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마쳤더라도 실내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다시 착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번 지침 변경은 올가을 학기부터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시작되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델타 변이의 대유행에 따른 백신 접종자들의 돌파 감염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도 풀이됩니다.

[로셸 월렌스키 / 美 CDC 국장: CDC는 백신 접종 완료자도 실내 및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델타 변이 확산을 방지하며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상에는 학교도 포함됩니다.]

이번 CDC의 마스크 지침은 권고 사항으로 도입 여부는 각 주와 지방정부가 최종 결정합니다.

월드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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