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인천 옹진군과 강화 섬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인섬 뉴스'.
각 섬의 통신원들이 직접 취재해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합니다.
통신원 분들이 워낙 말씀을 잘하셔서 놀라곤 하는데요.
오늘은 어떤 소식 있는지 섬 통신원들 만나보겠습니다.
통신원 분들 나와 계시죠?

모두 반갑습니다.
통신원들이 전해주실 소식들 궁금해집니다. 
소식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대청도 소식 들어볼게요.
류석자 통신원.
인섬 뉴스 첫 방송에서 삼치잡이를 소개하면서, 꽃게 소식을 갖고 오겠다고 말했는데요.
정말로 싱싱한 꽃게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대청도 꽃게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요? 

【 대청도-류석자 통신원 】
네, 이른 새벽 꽃게잡이에 나갔던 배들이 선진포항으로 들어옵니다.

부두에 도착하자마자 급랭시킬 꽃게들을 트럭에 옮겨 싣습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청록색의 손바닥 만한 꽃게들을 상자에 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얼마나 싱싱한지 꽃게들이 팔딱팔딱 뜁니다. 

이렇게 잡힌 꽃게들은 쾌속선을 통해 육지에 보내지거나 급랭을 한 후 택배로 보내집니다. 

봄에는 알이 가득한 암꽃게가, 가을에는 살이 오른 숫꽃게가 일품인데요.

통발로 잡아 싱싱한 대청도 가을 꽃게는 수협공판장과 어민과의 직거래를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몇 년간 꽃게 흉년이었지만, 어민들은 올해 희망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장동철 / 대청도 어민회장 : 올해 꽃게 전망이 밝은데요. 7년 동안 꽃게들이 안 왔는데, 올해 태풍이 지나가봐야 알겠지만 전망이 좋네요.]

오늘은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어선들이 조업을 나가지 못했지만, 다음 주부턴 꽃게잡이가 재개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류석자 통신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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