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셉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천729명을 기록했는데요.
귀성 전 검사를 독려했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자가 300명 가까이 나왔고 서울 전통시장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랐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 인력의 안내를 받는 시민들.

순서에 맞춰 PCR 검사를 받습니다.

고향으로 가기 전, 귀성객이 많이 찾았던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국무총리도 현장 점검에 나서며 검사를 독려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지난 18일): 공직자, 의료인들 쉬지도 못하고 그러셔서, 그래도 저희들이 감사도 표하고 사람들이 고향에 가시면서 한 번씩 꼭 검사를 받아보라는….]

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신규 확진자 292명이 나왔습니다.

수도권만 260명, 해외유입을 뺀 수도권 신규 확진자 1천302명의 20%에 달합니다.

이런 확산세에 힘입어 추석 당일에도 신규 확진자 규모는 1천72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도 감소하는 경향에서 벗어난 겁니다.

특히 서울 673명, 경기 499명, 인천 130명 등 수도권이 76.7%를 차지했습니다.

서울 중부시장의 경우 감염자 66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127명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전국적 재확산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어제): 특히 추석으로 인해서, 이런 접촉의 증가로 인해서 환자 발생은 분명히 증가 요인이 더 많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1차 백신 접종자는 인구 대비 71.1%, 접종 완료자는 43.2%를 기록했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차규남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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