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이민경(중부대3), 정유진(중부대3)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소울푸드 떡볶이와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토크쇼, '톡뽀끼'!
이번에는 경기도에 사는 통학생들에게 어떤 고충이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기획 의도
'경기도민은 한 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면 가깝다고 생각한다.', '경기도민은 인생의 20%를 지하철에서 보낸다'는 말. 많은 도민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SNS에서 이슈가 됐죠. 특히 자동차가 없는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오늘도 지각하지 않기 위해 대중교통의 배차 간격에 목숨을 겁니다. 이번 톡뽀끼에서는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집에서 고양시에 있는 대학교를 오가는 한 통학생을 인터뷰했습니다. 비슷한 처지에 있는 통학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 들어볼까요?

#통학길을 따라가보자
왕복도 아닌 편도로만 거의 세 시간.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갈아타고, 다시 버스를 타고…. 통학길을 동행취재하면서 본격적인 인터뷰를 시작하기도 전에 진이 다 빠졌는데요. 그래도 덕분에 생생한 현장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당사자가 아니라면 몰랐을 '숨겨진 이야기'를 취재할 수 있었죠. 긴 통학 거리는 단순히 피곤하다는 걸 넘어 학교생활에 참여하는 것도 어렵게 했습니다. 늘 막차 타는 걸 고민해야하다 보니 동아리 활동은 물론이고 학교 축제조차 제대로 즐길 수 없었죠. 그럼 ‘자취를 하거나 기숙사에 살면 되지 않아?’라는 질문을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자취는 월세가 워낙 비싸고 기숙사의 경우 모르는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게 어려움이 있는 만큼 섣불리 선택하기는 어렵습니다. 기숙사의 경우 서로 생활패턴이 맞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죠.

#후속 취재
이번 콘텐츠에는 통학생의 이야기만 담았다면, 다음 콘텐츠에서는 대중교통 회사와 경기도의 입장도 들어볼 예정입니다. 배차 간격을 더 좁힐 수는 없는지, 현실적인 해결책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취재해보려고 합니다. 문제를 해결할 대책이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학생들이 좀처럼 오지 않는 버스와 지하철을 기다리면서도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된다면 긴 통학시간을 견디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톡뽀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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