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독립만화계 인기 작가 마영신의 <엄마들>이 만화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하비상'을 수상했습니다.
국내외가 주목한 만화책, 새로 나온 책에서 소개합니다.

【 리포터 】

[엄마들 / 마영신 / 휴머니스트]

마영신 작가의 만화 <엄마들>이 올해 '하비상' 최고의 국제도서상을 수상했습니다.

하비상은 미국의 만화가이자 편집자인 하비 커츠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8년 제정한 상으로, 만화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립니다.

2015년 국내에 출간된 <엄마들>은 지난해 영문으로 번역된 후 영미권 독자와 평단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책은 50대 엄마들의 다사다난한 연애사를 중심으로 청소노동자와 비정규직 등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파헤칩니다.

마영신 작가는 "한국에서 엄마들은 아이를 낳는 순간 자신들의 이름이 사라져간다. 그저 누구의 엄마라고 불릴 뿐"이라며 "엄마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벗겨보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만화가 하비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에 위안부 피해자 삶을 다룬 김금숙 작가의 <풀>이 최고의 국제도서상을 수상했습니다.

-----

[채사장의 지대넓얕1 / 채사장 / 돌핀북]

방대한 인문학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 어린이용 만화책으로 출간됐습니다.

책은 원시시대부터 근대 자본주의까지 역사와 정치, 경제, 사회 등을 아우르는 지식을 만화로 알기 쉽게 전하며 현재의 사회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살아가면서 어떤 지식을 놓치면 안 되는지 알려줍니다.

정보 제공과 웃음 유발에 그치지 않고 한 편의 이야기로 인문학 지식을 전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이현정>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