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대학병원에서 우울증을 앓던 중학생이 건물 4층 휴게공간에서 지상으로 추락한 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와 유족 등에 따르면 어제 오전 11시쯤 인천시 서구 한 대학병원 건물 4층 휴게공간에서 중학교 2학년생 A군이 지상으로 추락했습니다.

A군은 이 사고로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치료를 받기 위해 정신과 병동에서 대기하다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병원 폐쇄회로 TV와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A군이 극단적 선택을 해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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