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 세계 식품의 절반 가량이 버려진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우리는 왜, 언제부터 소중한 음식을 쓰레기로 바꾸기 시작했을까요.
버리는 일에 익숙해진 현대인에게 경고장을 던지는 신간을 소개합니다.

【 앵커 】

[음식물 쓰레기 전쟁 / 앤드루 스미스 / 와이즈맵]

인간의 절반은 굶주리는데 음식의 절반이 버려지는 '환경범죄'를 고발한 책 <음식물 쓰레기 전쟁>입니다.

책은 음식을 버리는 게 일상이 된 세태와 식품의 플라스틱 포장재를 지적하며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식품 유통기한 표시와 포장 문제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음식을 버리는 것은 단순한 환경과 경제의 문제를 넘어 윤리의 영역"이라며 개인과 기업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요.

버려지는 재료로 레시피를 개발하는 요리사, 상품성 때문에 폐기되는 채소와 과일을 훌륭한 상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기업 등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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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밤은 너무 밝다 / 아네테 크롭베네슈 / 시공사] 

빛 공해의 위험을 경고한 책 <우리의 밤은 너무 밝다>입니다.

빛 공해란 인공적인 빛에 의해 밤이 밝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생물학자인 저자는 "80년대 사람들이 흡연의 해악에 무지했던 것처럼 오늘날 사람들은 빛 공해의 부정적 영향을 알지 못한다"며 빛 공해가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데요.

적절하지 못한 시간대의 빛은 인간의 생체리듬을 깨뜨려 비만과 중독, 암 등을 유발하고, 가로등과 주택 조명은 철새의 방향감각을 무력화하고 곤충과 식물의 수분 조절을 방해한다고 밝힙니다.

책은 불을 자주 끄는, 이 간단한 행위만으로 환경을 지키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며 "밤에 충실하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영상취재: 김세기 /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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