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500명 육박…"의료체계 여력 있어"
[경인코로나 어떻습니까] 11월16일 화요일
11월16일 경인코로나
18일 경기와 인천 등 전국에서 수능이 치러집니다.
지원자는 50만9천821명입니다.
이중 확진자는 101명, 자가 격리자는 10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인데요.
그래도 확진 수험생 가운데, 68명은 예정대로 시험을 치를 수 있다고 하니 그나마 불행 중 다행입니다.
작년 수능에서도 확진 수험생은 45명, 자가격리 수험생은 456명이었습니다.
내년엔 부디 0명이길 바라봅니다.
절이나 성당, 교회 등엔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학부모들로 북적입니다.
시쳇말로 '기도빨' 잘 받는 곳은 상상보다 경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교육부도 바빠졌습니다.
수험생 관리를 위해 전국 보건소 근무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하고 수험생 신속검사 체계도 운영 중입니다.
시험 칠 때 답답하겠지만 마스크도 써야 하고, 신경이 많이 쓰일 겁니다.
수험생들에겐 KF-AD 이상이나 수술용 마스크가 권장됩니다.
하지만 격리 수험생들은 KF94 등급 이상의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합니다.
날씨가 춥지 않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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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화) 0시 기준>
ㅇ 총 2,125명
(국내 2,110명, 해외 15명)
ㅇ 확진자 399,591명
* 치료 중 31,955명, 사망 3,137명(△22), 완치 364,49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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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신규 확진자 현황,
11. 16.(화) 00시 기준 >
○ 합 계 : 2,125명
서울 846 부산 87
대구 38 인천 131
광주 11 대전 35
울산 9 세종 6
경기 658 강원 51
충북 28 충남 42
전북 56 전남 29
경북 9 경남 45
제주 43 검역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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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정부가 밝힌 안정적 관리 수준 500명에 육박하며 연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병상 부족 문제가 현실화 되는 건 아닌지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는 아직 '비상계획'을 발동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125명입니다.
수도권에서만 1천623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76.9%를 차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95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정부가 현 의료체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던 500명에 근접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11일 연속으로 400명대를 기록하면서 병상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수도권의 코로나19 중증 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76.1%입니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중단하는 '비상계획' 발동 기준인 75%'를 웃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의료체계 여력이 있는 만큼 비상계획을 발표할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의 고령층 확진자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특히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위중증환자가 집중 발생하고 있고, 또한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망자도 하루 새 22명이 늘어 누적 3,137명으로 평균 치명률은 0.78%입니다.
백신 1차 접종은 인구의 81.8%, 접종 완료율은 78.3%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들과 병상 관련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내일은 단계적 일상 회복의 기준이 되는 새로운 방역 지표를 발표합니다.
백신 추가접종 간격을 5개월보다 더 앞당기는 방안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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