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것을 '리사이클링'이라고 하죠.
경기도 용인시가 시민 의견을 반영해 폐 페트병을 활용한 티셔츠 제작에 나섰습니다.
 조유송 기자입니다.

【기자】
페트병을 손에 든 시민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손수 모은 페트병의 비닐을 떼어내고, 종류별로 분리합니다.

버려진 페트병을 활용해 티셔츠를 만들기 위해섭니다.

[윤송이 / 경기도 용인시: 다시 새로운 자원으로 옷을 만드는 것보다 쓰레기를 다시 살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고 그것들로 섬유를 만들어서 옷이 만들어지게….]

용인시의 '쓰레기 제로 마을 실험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시민들의 아이디어입니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2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보였습니다.

시민들은 지역 곳곳에서 페트병 2만여 개를 모았고, 이 가운데 700개를 선별해 친환경 티셔츠 100장을 제작했습니다.

티셔츠들은 볼링·조정·육상·검도 등 용인시청 직장운동부 선수들에게 전달됐습니다.

[백군기 / 용인시장: 시민 스스로가 쓰레기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 나가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용인시는 '쓰레기 제로' 프로젝트 성과와 시민 아이디어를 토대로 지속적인 자원 순환정책을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OBS뉴스 조유송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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