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례시 옷을 입는 수원시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이 살기좋은 도시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장애인 어린이집 시설을 늘리고, 인권청사를 준공하는 등 차별없이 편리한 도시를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문이 열리자 턱이 없이 매끄러운 바닥이 이어집니다.

자동문 열림 단추도 휠체어 높이에 맞춰 달려있습니다.

[표영섭 / 지동 주민자치위원장: 복도 넓이가 유달리 넓어지고 턱이 없고 휠체어를 타고 오셔도 바로 들어갈 수 있게….]

수원시 첫 인권청사, 지동행정복지센터입니다.

설계 단계부터 장애인이 직접 참여하고, 인권영향평가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김현덕 / 장애인 인권 활동가: 사용자의 입장에서 설계부터 시공까지 관여를 하게 돼서 아마도 저뿐만 아니라 다른 당사자 장애인도 이용을 하는데 아주 편리한….]

장애아동 어린이집과 발달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사회복지기관 등이 한곳에 모인 홍재복지타운도 건립을 마쳤습니다.

13개 장애아반으로 구성된 어린이집이 새롭게 문을 열면서 수원시 전체 장애아반 수는 39개로 50% 늘었습니다.

돌봄이 가능한 장애아동 수도 70명 대에서 100명 대로 크게 뛰었습니다.

[염태영 / 수원시장: 40%까지는 (장애아동) 어린이집에 대한 수요를 맞췄고 또 주간 장애인 보호시설을 통해서 5%수준까지는 맞췄어도 우리가 더 달려갈 길이 그만큼 많이 남은 거예요.] 

수원시는 올해 부족한 장애인 시설 확충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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