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결혼 트렌드까지 바꿔놓는 것일까. 법적 부부가 된 후에야 깜짝 결혼을 발표하는 등 스타들이 결혼 트렌드가 바뀌어가고 있다. 

최근 KCM은 결혼을 하고 뒤늦게 결혼 사실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13일 팬들에게 먼저 알리고 싶었다며 손편지로 직접 공식입장을 전한 KCM은 9살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 지난해부터 결혼을 하고 싶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부득이하게 예식을 연기하게 되면서 결혼 발표도 미루게 됐다. 

하지만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진 최근 양가 가족만 모시고 간소하게 언약식만 치른 뒤 혼인신고를 마무리하면서 법적 부부가 됐다. KCM은 코로나 시국이 안정되면 정식으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이렇게 코로나로 인해 선 혼인신고 후 예식을 치르거나 치를 예정인 부부는 또 있다. 

배우 윤계상도 다섯 살 연하의 사업가 예비 신부와 지난해 8월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고 알렸다. 양가의 허락을 받고 부부의 연을 맺기로 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가까운 시일 내에 결혼식을 진행하기 어려울 것 같아 혼인신고를 먼저 하게 된 것. 

법적 부부가 된 뒤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윤계상은 결혼 후 너무 행복하고 안정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가수 이지훈도 코로나19의 여파로 두 차례 결혼식을 연기하던 중 14살 연하의 아내와 혼인 신고를 먼저 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혼인 신고 후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달달한 신혼 생활을 보여주던 두 사람은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지면서 거리두기가 완화됐던 지난 11월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치렀다.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여유로운 솔로 라이프를 즐기던 가수 이정도 지난해 10월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부남이 됐다고 고백했다.

이정은 직접 운영 중인 카페에 평소 알고 지내던 지금의 장모님이 자신의 딸을 데리고 방문을 했던 것이 아내와의 첫 만남이었다. 유리상자의 노래 가사처럼 첫눈에 반해버렸다는 이정은 시국이 시국인 만큼 올해 5월에 결혼을 하기로 약속하고 혼인 신고는 이미 마쳤다며 설레는 새신랑의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하반기 가장 뜨거운 결혼설의 주인공은 단연 배우 박신혜와 최태준이었다. 

한창 커리어를 쌓고 있던 톱스타 박신혜와 최태준은 열애 5년 만인 지난해 11월 결혼과 임신소식까지 동시에 전해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각자의 팬카페에 동시에 공식입장을 발표한 두 사람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박신혜와 최태준의 결혼식은 오는 1월 22일로 시국에 맞춰 비공개 예식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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