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7천 명대로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선별진료소에선 신속진단 검사와 PCR검사를 함께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7천542명 추가됐습니다.

전날보다 1천4백 명 넘게 는 건데, 닷새 연속 최다 기록입니다.

경기도에서만 5천629명이 나오는 등 수도권 확산세가 가파릅니다.

2천 명대던 경기지역 환자는 열흘도 안돼 두 배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수도권이 전체 3분의 2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에선 대구와 부산에서 800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8주 뒤 12만 명대까지 치솟을 것이란 짙은 우려감 속에 오미크론 변이 대응체계가 오늘부터 바뀌었습니다.

전국 선별진료소, 다시 말해 256개 보건소에서 기존 PCR과 신속항원검사를 함께 실시합니다.

방문자는 정확도는 높지만 반나절 이상 걸려야 결과가 나오는 PCR 검사를 선택해도 되고,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몇 분 안에 결과가 나오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아도 됩니다.

신속검사는 진료소에서 받은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해 현장에서 스스로 검사를 하면 됩니다.

다만 PCR 우선검사는 60세 이상 고령자와 요양시설 종사자 등 감염취약시설 관련자 등으로 제한됩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앞으로 검사는 고위험군에게 우선적으로 집중될 것입니다. 동네 병의원도 검사와 치료체계에 동참하게 됩니다.]

동네병의원은 일반 환자와 코로나19 환자 동선을 엄격히 구분해 운영해야 합니다.

전국 위중증 환자 수는 288명, 사망자는 34명 늘었습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7%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최백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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