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박 3일간의 모든 한국 일정을 마무리하고 일본으로 떠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사흘 내내 함께하며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입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마지막 일정은 오산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 방문이었습니다.

항공작전을 지휘 통제하는 전략사령부 역할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장병들을 격려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는 사흘 연속 만남으로, 두 정상은 바이든 대통령 방한 기간 매일 만났습니다.

오늘 일정도 함께 하며 마지막 일정까지 강력한 한미동맹를 보이겠다는 의도로 전해집니다.

두 정상은 어제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경제안보 분야까지 확장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어제):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배터리, 원자력, 우주개발, 사이버 등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어제): 우리의 공급망을 강화할 것이고, 충격에 대비하게 만들 것이며, 이를 통해서 우리 경제에 경쟁 우위를 줄 것입니다.]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해서도 공동대응을 약속해 연합훈련 협의를 시작하고 확장억제전략협의체 재가동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어제): 안보는 결코 타협할 수 없다는 공동 인식 아래 강력한 대북 억지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전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나 50억 달러, 우리 돈 6조3천억 원 투자를 약속 받았습니다.

투자 분야는 로보틱스와 도심항공모빌리티, 자율주행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등으로, 바이든 대통령도 미래에 좋은 길을 한국과 함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재, 유병철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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