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는 코로나19에 감염돼 갑작스럽게 돌봄이 필요해지면 긴급돌봄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외에 다른 질병이나 사고도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돌봄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한몫 하고 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고관절을 다쳐 한 달 동안 입원했다 돌아온 김공예 할머니.

거동이 불편하지만 돌봐줄 보호자가 없어 소소한 집안일도 골칫거리였습니다.

평일 하루 4시간씩 긴급돌봄서비스를 받으면서 고민이 해결됐습니다.

[김공예 / 긴급돌봄서비스 이용자: 빨래도 해주시고 청소도 해주시고 목욕도 시켜주시고 너무 고루고루 잘해주셔서 좋아요.]

경기도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자 지난해 2월 긴급돌봄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자가격리되거나 보호자, 요양보호사 등이 감염돼 돌봄을 받지 못할 경우 지원됩니다.

종사자 확진으로 공백이 생긴 사회복지시설에는 지원 인력을 보냅니다.

코로나 외 다른 질병이나 사고 등 갑작스러운 위기가 생겨도 긴급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즉시 돌봄이나 다른 돌봄서비스를 받을 때까지 긴급돌봄서비스가 지원됩니다.

지금까지 기존 돌봄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던 5백여 명이 가사 지원이나 목욕, 간호 등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이봉선 /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긴급돌봄팀장: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면서 위기 가정으로 많이 파견되면서 긴급돌봄이라고 하는 제 역할을 찾은 게 아닐까….]

경기도는 요양보호사나 사회복지사 등 관련 자격증이 있는 긴급돌봄지원단을 수시로 모집해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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