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정복 인천시장 취임식이 오늘 저녁 인천항 8부두에서 시민과 함께 문화축제로 진행됐습니다. 

유 시장은 '균형·창조·소통'을 시정 철학으로 인천을 세계 초 일류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항 8부두 '상상플랫폼' 앞마당을 가득 메운 7천명의 인천시민들.

리듬에 맞춰 손을 흔들고, 넘치는 흥에 덩실덩실 춤도 춥니다.

오늘 행사의 주인공은 4년 만에 다시 인천시를 이끌게 된 유정복 시장.

[유정복 / 인천시장: 인천시장 유정복이 아니고 시민의 친구 정복이로 돌아왔습니다.]

유 시장은 민선8기 시정을 시민과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는 뜻에서 취임식을 축제로 꾸미고, 직접 작사한 노래도 선보였습니다.

[친구들아 외쳐보자. 잘 생기고 어여쁜 인천, 알고 보면 멋있는 인천.]

취임사에서는 '균형·창조·소통'이란 철학을 바탕으로 인천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행사장이 마련된 인천항 내항 일대를 개발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입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인천이 3백만 대도시로 발전하고 국제도시가 생겼지만 아직까지도 원도심은 우리에게 아픈 손가락입니다. 저는 이 아픈 손가락을 치유하겠습니다.]

지역뿐 아니라 계층과 세대 간 균형도 이뤄나가는 한편, 취약층을 위한 복지에도 힘쓸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현충탑 참배로 민선 8기 인천시장으로서 공식 일정을 시작한 유 시장은 현업 부서를 돌며 직원들과 만났습니다.

이어 미추홀노인복지관에서 배식 봉사를 하며 낮은 자세로 시민들에게 다가서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평곤 / 인천 남동구: 인천시민이 행복한 시장으로 반드시 성공적인 시정을 이끌어 나갈 것 같습니다.]

취임식 말미에 시민대표 6명에게 꽃다발을 전하며 3백만 인천시민을 섬기겠다는 다짐을 거듭 되새겼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강광민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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