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할 재고자산을 부풀리는 수법의 회계장부를 통해 회삿돈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경기도 파주의 한 지역농협 직원이 구속됐습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혐의를 의심할 상당한 이유와 도망 염려가 있다"며 특정경제범죄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32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농협 측은 "5년 간 최소 17억 원을 빼돌렸다"며 A씨를 고소했고, 비관한 A씨는 지난달 27일 유서를 쓴 뒤 음주 교통사고를 내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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