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의 첫 번째 달 탐사선 '다누리'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뒤 분리됐습니다.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도 성공했는데요.
오늘 오후 2시쯤 다누리의 궤적 진입 성공 여부가 최종 판가름날 예정입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5,4,3,2,1 발사"]

한국의 달 탐사국의 꿈을 실은 '다누리'가 큰 굉음을 내고 하늘로 박차고 올라갑니다.

다누리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8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40번대 발사대에서 발사됐습니다.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 다누리는 발사 40분 후 지금 표면에서 약 1,656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사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됐습니다.

이후 9시 40분쯤 지상국과 첫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최종 성공 여부는 발사 후 5~6시간이 지난 오늘 오후 2시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발사체 분리 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다누리는 약 4개월 정도 우주를 항행한 뒤 12월 말쯤 달 상공 100km 궤도에 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후 1년간 달 상공 100km를 하루 12회 돌면서 달 착륙 후보지 탐색, 자기장·감마선 측정 등 과학임무를 수행합니다.

다누리가 예정된 과학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경우 대한민국은 세계 7번째로 달 탐사국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다누리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양규철>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