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의 사생활과 관련해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한 기자 출신 크리에이터가 재판에 넘겨졌다.

박수홍은 지난 8월 명예훼손, 강요미수, 업무방해 모욕 등의 혐의로 크리에이터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모든 혐의가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크리에이터를 불구속 기소했다.

크리에이터 A 씨는 박수홍의 친형 내외가 아니라 오히려 박수홍 부부가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또 반려묘 '다홍이' 역시 길고양이가 아니라 돈벌이를 위해서 섭외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굉장히 민감한 아내의 사생활까지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크리에이터 A 씨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어떤 증거도 내놓지 못했다. 반면 박수홍은 휴대전화 포렌식은 물론 출입국 기록, 신용카드 내역 등을 제출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이 모두 거짓이었음을 입증했다.

한편 박수홍은 고소 이후에도 전혀 반성이 없는 크리에이터 A 씨에 대해 추가적인 고소도 준비 중이다.

법률대리인 측은 "그동안 박수홍 씨와 배우자가 겪은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허위 주장으로 인한 물질적, 정신적 피해에 대한 민사 소송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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