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부부가 결혼 34년여 만에 이혼 판결을 받았습니다.

서울가정법원은 오늘 최 회장과 노 관장이 서로를 상대로 낸 이혼 소송을 받아들여 "원고 최 회장이 피고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 원, 재산분할로 66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슬하에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은 뒤 소송을 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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