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강화도 지진은 경미했지만 수도권이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결국 이제는 한반도 어디도 마찬가지 상황이라는 건데, 기상청이 단층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신송희기자입니다.

【기자】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서울과 경기 북부에서 계속됐습니다.

이번 지진이 수도권과 가까웠고 주로 발생했던 지역도 아니어서 불안감은 컸습니다.

[박순천 / 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 과장: (수도권 지진이) 이례적으로 느껴질 수는 있을 텐데 한반도 전체에서는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은 어디서든 날 수 있는….]

하지만 2016년 경주 지진은 물론 지난해 10월 한반도 중심부에서 발생한 충북 괴산 지진이 이어지며 지진 피해에 대한 우려가 큰 겁니다.

여기에 수도권 지진 우려에도 제대로 된 조사는 아직입니다.

[(수도권 지진 조사는) 사람도 많이 살고 하기 때문에 조사하는 데 어려움도 많고…, 어느정도의 위험성이 있는지 하는 것들은 더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까….]

민간에서는 지진 우려 때문에 건물 내진설계 관심도 올라가는 분위기입니다.

개인 차원에서 내진설계 조회 서비스를 이용해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건데, 직접 자기 집이 내진 설계 의무 대상인지 살피는 겁니다.

[조영진 / 건축공간연구원 빅데이터연구단장: '경주, 포항 지진 발생하고 우리 집은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거야' 이런 의문사항들이, (조회 서비스) 문의는 많이 늘어나는 거고요.]

기상청은 상대적으로 지진이 적었던 서해안 쪽 조사는 적었던게 사실이라며 2042년까지 한반도 지하단층 지도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신송희입니다.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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