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로 제시한 상태인데요.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 이를 밑돌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향후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특별 간담회에서 주요국 경기 흐름, 금리 인상으로 인한 가계부채 부담을 언급하며 이 같은 전망을 내놨습니다.

집값 하락과 금융시장 불안정, 한미 금리 격차 확대로 인한 자본이탈 우려도 경제 불확실성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 들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작년 11월 한은이 제시한 1.7%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나쁘다고 판단할 경우 한은은 오는 23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수치를 하향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그 사이 일어난 여러 지표를 볼 때 아마 성장률이 그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질 것 같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는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 기업에 계속 과제로 남을 거라는 게 한은의 시각입니다.

한국 경제가 맞닥뜨린 가장 큰 구조적 문제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로 판단합니다.

해법을 찾지 못한다면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성장 잠재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에 지난달 올해 첫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p 올렸던 한은은 올해도 물가 안정과 금융 안정 등을 함께 고려하며 통화정책을 운용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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