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스타들도 한 때는 꼭 이루고 싶은, 치열하게 원하던 꿈이 있었다. 카우보이부터 우주인까지 스타들의 개성만큼이나 그 꿈도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스타들이 꿈궜던 의외의 장래희망을 살펴봤다. 

먼저 동심 가득했던 스타들이 있다. 

평소 우주 덕후로 소문난 하지원의 어렸을 때 꿈은 다름 아닌 우주인. 그녀는 우주 공간에서 팬들과 함께 팬미팅을 여는 것이 바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우주 다큐멘터리를 통해 우주선에 탑승, 원하던 꿈에 조금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이어 비록 카우보이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몇 십 년 후 이병헌은 '매그니피센트 7'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들과 나란히 황야의 7인 중 한 사람이 되는 꿈을 이뤘다. 

시원시원한 성격에 엉뚱 발랄한 매력이 넘치는 김태리는 호기심 많은 성격답게 어렸을 때부터 갖고 싶은 것이 참 많았다. 그래서 생긴 꿈이 바로 문방구집 딸. 지금이야 소박하게 느껴지지만 어렸을 때는 원대한 꿈이었다고.

작품을 통해 꿈을 이룬 스타들도 있다. 

진선규는 영화 '카운트'를 통해 드디어 고등학교 시절 바라던 체육 선생님이 됐다. 데뷔 후 첫 단독 주연이라 부담이 됐을 법도 한데 학창 시절부터 원했던 꿈이었기 때문에 역할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고. 

'제복수애'로 불릴 만큼 유니폼이 잘 어울리기로 소문난 수애는 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를 통해 완벽한 제복핏 자랑, 스튜어디스의 꿈을 완벽히 이뤘다. 

그런가 하면 지금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의외의 꿈을 꾼 스타도 있다. 

배우 이전에 먼저 댄서를 꿈꿨던 위하준은 아이돌로 유명한 대형 기획사에 1차 합격 후 카메라 테스트까지 받았다. 아쉽게 최종 탈락했지만 지금은 배우로서 멋진 길을 걷고 있다. 

학창 시절 수학을 좋아했다는 박소담은 정확한 답이 딱 떨어지는 것이 재미있어 하루에 4~5시간씩 앉아 문제만 풀기도 했었다고. 

또 음지 쪽의 거친 이미지가 강한 고준의 장래희망은 반전 중의 반전이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그의 세례명은 소프로니오. 10대 시절 수도원에 들어갔을 정도로 열정적이었지만 곤란하게도 하필 그때 이성에 눈을 크게 뜨게 됐다. 하지만 정말 큰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은 뮤지컬 한 편. 성당 문을 열었을 때 못지않은 뜨거운 설렘을 느낄 수 있었다고. 

꿈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했던 스타도 있다. 바로 어렸을 때부터 큰 키를 바탕으로 농구선수를 꿈꿔왔던 남주혁이다. 

남주혁은 주저앉아 있을 수만 없기에 본인이 잘할 수 있는 것을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그 해답은 바로 모델. 주위에서 다들 비웃었지만 이를 물고 노력한 끝에 모두가 부러워하는 스타가 됐다.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