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오늘, 수도권 동부지역 중심 도시 부상을 위한 종합적인 발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계획에는 변화된 도시발전 강화를 위한 경제ㆍ교통ㆍ환경 등 3개 분야별 주요 전략이 담겼습니다.

주요 전략의 중심엔 오는 2025년 이후 인구 55만명 달성을 목표로한 전국 최대 규모의 둔촌주공아파트(1만2천여 세대) 재건축과 고덕비즈밸리ㆍ고덕강일지구 업무단지 택지개발 조성사업이 핵심입니다.

이 가운데, 고덕비즈밸리ㆍ첨단업무단지ㆍ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수도권 동부지역 경제 중심의 3가지 발전 축으로 제시됐습니다.

이런 계획하에 지난해 7월부터 기업 입주가 시작된 고덕비즈밸리는 강동의 경제지도를 바꿀 만큼, 새롭게 변화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곳엔 올 한해 총 12개 기업이 입주하고, 내년엔 이케아ㆍ이마트를 포함해 CGV 등이 입점해 서울시 최초로 쇼핑ㆍ문화ㆍ여가 등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는 2025년까지 25개 기업과 상업ㆍ업무ㆍ공공시설이 입주 완료하면, 총 3만8천개의 지역 일자리가 창출되고 9조5천억원 규모의 경제유발 효과도 기대됩니다.

엔지니어링 분야 중심으로 재편되는 강동 일반산업단지가 올해 용지분양 이후 2025년 순차적으로 준공되면, 고덕비즈밸리ㆍ일반산업단지는 기존 삼성엔지니어링 입주 첨단업무단지와 함께 수도권 동부지역 경제 요충지로 탈바꿈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을 경유하는 GTX-D 노선과 지하철 5호선 직결화 계획은 강동을 수도권 동부지역 교통 중심지로 거듭나게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올 3월 착공한 지하철 9호선 4단계사업이 오는 2028년 개통되면, 고덕역~한영외고역~길동생태공원역을 축으로 새 도심이 형성되고, 강남권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내년 6월과 내년 말 준공되는 지하철 8호선 암사역사공원역과 세종~포천 고속도로는 경기 동북부 신도시를 수용하는 대형 관문도시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와함께 최근 대통령 공약 국정과제인 'GTX 신규 노선' 추진계획에 강동구가 포함되면서 주민 염원인 'GTX-D 노선'이 추가되면 강동이 교통 요충지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밖에 고덕산, 일자산 등 서울에서 보기 드물게 녹지로 둘러싸인 자연경관을 활용한 생태공원, 한강 수면 스카이워크, 암사동 유적지 등 역사문화 시설 등은 힐링을 위한 새로운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수도권 동부 중심으로 변화하는 발전 구도로, 강동의 브랜드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누구나 살고 싶은 자랑스러운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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