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2월 자동차 수출액이 1년 전과 비교해 8% 가까이 줄었습니다.
정부와 업체들은 작년 수출을 이끌어온 자동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월 자동차 수출액은 51억5천6백만 달러입니다.

작년 2월보다 7.8% 줄었습니다.

전월 대비 감소폭은 17%에 달합니다.

2월 해외로 수출된 완성차 대수도 19만8천65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 줄었습니다.

설 연휴에 따른 선적일 감소에 영향을 받았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입니다.

지난해 2월 자동차 수출이 47%나 늘어난 데 따른 역기저 효과도 작용했습니다.

기업별 수출 대수는 현대자동차가 8만1천204대, 기아는 7만6천654대였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9%와 19.2% 줄었습니다.

한국지엠과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의 수출 물량은 증가한 걸로 집계됐습니다.

2월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 금액은 17억1천만 달러, 수출 대수는 5만3천369대로, 모두 10%대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1.2% 감소한 11만5천753대였습니다.

올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펼쳐질 걸로 예상해온 완성차 업체들은 최근 경쟁력을 높인 상품들을 선보이며 성장 흐름을 이어가려 합니다.

[심종보 / 현대차 국내상품운영2팀 매니저: 84.0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기존 458km에서 485km로 늘어났으며….]

정부는 올해 자동차 수출 목표를 750억 달러로 정하고 지원에 나선 상태입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내 생산능력 확충, R&D, 금융, 마케팅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연구개발 예산 4천4백여억 원을 지원하며 국내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편집: 김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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