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가계통신비 완화 정책대로라면 각 가정 통신요금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3만원 안팎 저가 요금제라도 최신폰을 거의 무료로 개통할 수 있는 기회도 열렸습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까지 4인가구 한달 통신비는 평균 20만7천원 정도.

여기에 IPTV 사용료까지 더하면 25만원을 훌쩍 넘어섭니다. 

휴대폰요금 인하를 압박해 온 정부가 구체적인 부담완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온라인의 경우 최소 2만원대를 비롯해 3만원대 요금제를 가능하게 했고, 

데이터를 많이 쓰는 청년층과 사용량이 적은 노인층을 나눠 골고루 배려했습니다. 

통신사홈페이지 등 온라인 채널로만 가입이 가능하도록 새로 만들어진 '온라인 요금제'의 경우 

약 30% 저렴하면서도 언제든 해지가 가능하도록 풀어놨습니다. 

휴대폰 구입 부담을 줄이고 자유로운 경쟁을 위해 단통법도 폐지됩니다. 

3만원대 저가 요금제로도 공짜 최신폰을 개통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이종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중저가 단말이 계속해서 다양하게 출시될 수 있도록 제조사 협력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정부는 9만원대 가입자가 7만원대, 5만원대가 4만원 이하로 요금제를 낮추는 추세가 뚜렷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새로 만들어진 요금제를 선택한 621만 명을 넘어서 장기적으로 1천400만 명, 약 5천300억 절감효과를 기대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통신3사와 경쟁할 수 있는 신규 이통사와 알뜰폰업체 등장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유승환 홍웅택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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