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거동이 불편한 분들에게 재활치료는 무엇보다 중요하죠.
경기도 용인특례시가 전국 최초로 로봇을 활용한 미래형 재활센터를 구축했습니다.
문정진 기자입니다.

【기자】

8년 전 사고로 전혀 걷지 못하는 80대 노인.

병원에서 포기했던 재활 치료를 최근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신양 / 경기도 용인시: 이거 자체가 기립기를 하면서 걷는 게 저한테 맞는 거 같아요.]

로봇과 한 몸이 돼 한 발 한 발 내딛습니다.

자유롭게 보행속도와 보폭을 조절하면서 걷습니다.

[이필주 / 경기도 용인시: 로봇을 딱 타고 걸으면 표준을 걷는 거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좋은 시설 병원에도 없더라고요.]

전국 최초로 3단계 맞춤형 보행 재활치료 로봇을 구축한 용인기흥장애인복지관.

재활 로봇은 환자의 체형과 장애 정도에 따라 맞춤형으로 치료를 할 수 있어 재활 속도를 높입니다.

[강래혁 / 용인기흥장애인복지관 치료사: 30분에 100걸음 정도 밖에 걸을 수 없는데 로봇을 이용하면 30분에 1천 걸음, 적어도 10배 정도 효율이 있는 거죠.]

지루하고 어려운 재활치료를 돕기 위해 게임존과 온라인피트니스존 등 7개 종류의 디지털 운동기구 9대가 설치된 '스마트 짐'도 갖췄습니다.

[이상일 / 용인시장: 로봇이나 디지털 운동기구를 활용해서 재활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그분들이 이 재활프로그램 경험을 통해서 실생활에서 보다 원활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용인시는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와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체육관도 건립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문정진입니다.

<영상취재: VJ김윤성 /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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