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 국민의힘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수도권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야권의 정권심판론에 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한 이른바 이·조 심판론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전체 지역구 의석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수도권에 선거 초반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서울 서남부에서 경기 남부까지 종횡무진하며 이재명·조국 두 사람을 겨냥한 이른바 '이·조심판'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범죄자들이 권력을 장악해서 국민을 괴롭히고 민생을 어렵게 만들고, 시민을 착취하는 것을 막는 것은 그 자체가 민생의 첫걸음입니다.]

야권 후보들을 겨냥한 공세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민주당 공영운 화성을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군 복무 아들 30억 원 부동산 증여를 비판했고,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인 박은정 전 검사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가 다단계 회사를 변호해 수임료 22억원을 챙겼다고 꼬집었습니다.

[피해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돈이었습니다. 그 돈을 변호한다 치고 22억원을 받아 간 겁니다. 그거 범죄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조 심판' 공세를 강화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권력형 비리와 입시 비리 등 특권과 불공정을 상징하는 두 사람이 연대한 정치 세력을 청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도 거들었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투표소에 들어가서는 저는 국민을 믿습니다. 살림 잘하는 사람, 합리적인 사람, 불법을 안 저지른 사람, 그런 사람을 밀어주지 않을까….]

국민의힘은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내일도 서울과 수도권의 주요 격전지를 돌며 야당 심판론을 고리로 막판 반전을 꾀한다는 방침입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박선권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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