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거대 양당 사이에서 소수 정당들은 사활을 걸고 선거에 임했는데요.
출구조사 결과 발표가 나온 뒤 어떤 분위기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문정진 기자.

【기자】
네, 조국혁신당 선거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조국혁신당은 예상대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는데요. 분위기가 뜨겁겠습니다.

【기자】

네, 출구 조사가 발표된 저녁 6시쯤에는 이곳 상황실이 조국 대표와 당 관계자들로 북적였는데요.

기대치를 뛰어넘은 출구 조사 결과에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지역구 후보 없이 비례후보만 낸 조국혁신당은 각종 여론조사 비례정당 지지율에서 선두권을 달렸는데요.

출구 조사 결과 당초 10석 보다 많은 12석~14석으로 예측됐습니다.

출구 조사 발표 후 조국 대표는 뜨거운 성원에 감사한다며 선거기간 약속했던 것을 반드시 실천에 옮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현실화 될 경우 제3당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면서 정치 지형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다른 신당들은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비례대표 의석은 정당 득표율이 3% 이상 나오거나 지역구 국회의원 5명 이상을 확보해야 배분되는데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 개혁신당은 비례 의석이 미미한 수준에 그칠 거란 예측에 참담한 표정입니다.

다만 최종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당 관계자들은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색정의당에서는 심상정 후보가 경기 고양갑에서 5선이 가능할지 관심이고요.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는 광주 광산을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경기 화성을에서 지역구 주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득권 양당 심판을 화두로 제3지대 정당들이 등장했지만 출구조사 결과 조국혁신당 외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지금까지 조국혁신당 선거상황실에서 OBS뉴스 문정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박선권 / 영상편집: 정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