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대신 고통스러운 보복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공격 계획을 사전통보 받은 적 없다며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윤택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이 전시내각 회의에서 이란의 공격을 묵인하지 않고 강력히 응징한다는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란은 자신들의 행동에 따른 결과에 직면할 것입니다. 우리는 응당한 대응을 선택할 것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내각은 구체적인 공격의 시기와 강도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선에서 이란에는 고통스러운 보복을 하는데 무게를 두기로 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이란에 완강한 메시지는 보내면서도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는 보복이 전망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이란 핵 시설을 추적하거나 사이버 공격, 제3국 이란 자산 타격 등 그림자 전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미국 등 동맹이 반대하지 않는 방식을 우선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이 공습 72시간 전 주변국과 미국에 사전 통보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미국은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이란의 폭격을 암묵적으로 승인한게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한 가운데 사전 통보 자제를 놓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는 모양새 입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이란으로부터 구체적인 정보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란은 언제 어디를 공격할 것인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이와 함께 이란에 대해 주요 7개국 정상들과 제재를 위한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미사일 프로그램과 이란혁명수비대가 제재의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OBS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상편집: 김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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