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월 16일, 오늘은 꼭 10년 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날입니다. 아픔을 기억하고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물결이 전국에서 이어졌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후 3시 정각.
10년 전 오늘을 떠올리며, 가족들 곁을 떠난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씩 불러봅니다.
[성민재, 손찬우, 송강현, ….]
진상규명을 약속하는 묵념도 올립니다.
[묵념 현장음 3초]
세월호 참사 이후 다시 찾아온 열 번째 봄.
강산은 변했지만 아픔과 상처는 아물지 못한 시간이었습니다.
[김광준 / 4·16재단 이사장: 그토록 한목소리로 외쳤던 요구와 호소들,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등 그 어느 하나 제대로 이루어진 것이 없습니다.]
정당 대표들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정치권도 10주기 의미를 함께 되새겼습니다.
절대 잊지 않겠다며,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했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안전과 인권의 가치가 제대로 지켜질 때까지 우리는 언제까지나 노력하고 기다리겠습니다. 세월호의 교훈이 우리 사회에 온전히 뿌리내리도록….]
인천에서는 일반인 희생자를 위한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돌아오지 못한 이들의 넋을 위로하고 같은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염원했습니다.
[전태호 / 세월호 참사 일반인유가족협의회장: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인간답게 살아가는 나라, 모두가 안전하게 일상을 누리는 세상을 이루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모두가 애써주십시오.]
사고가 난 진도 인근 해역에서는 선상 추모식이,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에서도 기억식이 열리는 등 전국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윤재영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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