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22대 국회 당선인들이 모여 총선 패배 뒤 당의 수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선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준비하기로 했는데,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도 채택했습니다.
황다인 기자입니다.

【기자】

22대 국회 국민의힘 당선인들이 현충원을 참배한 뒤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윤재옥 /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22대 국회는 21대 국회보다 더 어려운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민심의 평가를 두려워하며….]

회의에선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뜻이 모아졌습니다.

다음 달 윤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비대위를 먼저 꾸리고, 이후 새 원내대표를 뽑아 빠르게 전당대회를 치르자는 겁니다.

인선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사실상 윤 권한대행의 결단만 남은 상태.

[윤재옥 /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당을 빠른 시간 안에 수습해서 지도체제가 빨리 출범할 수 있는 그런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반면 반성과 쇄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당장 혁신형 비대위를 띄워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자기 성찰하고 반성하고 사죄하는 뭔가가 필요해요. 패배 원인이 뭔지 우리가 어떻게 극복할건 지 내부 자성, 그리고 국민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또 참패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수직적 당정관계를 극복하고 당 운영에 수도권 민심을 적극 반영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총선 패배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많이 나왔고, 앞으로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우리 당이 나아가야 할지, 발언이 나왔습니다.]

당선인들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과감한 변화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의 합당도 선언했습니다.

OBS뉴스 황다인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박선권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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