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세상을 바꾸는
영화 '도가니'의 힘이
끝내 광주시 인화학교의
문을 닫게 만들었습니다.

이 곳은 청각장애아
성폭행이 자행됐던
영화의 실제 무대였습니다.

서유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영화 '도가니'가 6년전 검찰과 경찰도
하지못했던 인화학교의 벽을 허물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인화학교 법인에대해
허가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사회 법인 허가 자체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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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귀근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인화학교 법인이 치명적인
도덕성 결여로 공익을 해치고
사회적 충격과 함께 물의를 일으겨
법인 설립 허가를 취소한다고"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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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학교 법인이 함께 운영하는
장애학생 기숙사 시설, 인화원과 보호작업장, 근로시설도 모두 폐쇄됩니다.

인화원에 있는 장애학생 57명과
보호작업장 22명, 근로시설 33명 등
장애인들에대한 후속조치는 별도로
마련됩니다.

【인터뷰】박찬동/인화학교 성폭력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338025.mxf 07"~22")
"2005년에 이렇게 뜨거웠으면 그때 해결했을 겁니다. 이제라도 진실을 밝히고 진실을 찾자라는 의견들이 만들어져서 다행스럽습니다"

사건 당시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도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인터뷰】김남진/전남 서구(337F90.mxf 01'33"~2'08")
"재수사 당연히 해야 하고요,
마땅히 처벌받아야 합니다."

법인 인가가 취소됨에 따라
청산절차 과정에서 부지와 시설 처리 등을 놓고 법인과 행정당국 간 진통도 예상됩니다.

OBS뉴스 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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