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 김숙경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유천앓이'에 빠뜨리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종영한 박유천 주연의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의 인기가 각국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대륙을 들썩이게 하고 있는 것.

국내에서도 방영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중국 대형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에서는 '옥탑방 왕세자' 팬커뮤니티가 생성돼 현재 회원수가 5만9000명을 넘어 6만을 향하고 있다.

또한 바이두의 박유천 개인 팬커뮤니티 회원수가 8만을 넘었으며 얼마 전 박유천의 생일에는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충칭(重慶) 4개 대도시에서 동시에 팬클럽 자체 생일축하 행사를 진행해 박유천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중국 최대동영상사이트 유쿠(优酷)에서는 옥탑방왕세자 관련 동영상 재생수가 7700만을 돌파하는 동시에 평점 9.4를 기록했다. 팬들의 관련 댓글 또한 11만을 훌쩍 뛰어넘어 역대 한국 드라마 중 1위를 달리는 가운데 2위와 3위를 잇는 다른 드라마들이 방영된 지 1년이 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훨씬 압도적인 수치라고 볼 수 있다.

이에 한 드라마 관계자는 "아직 중국에 정식방영이 되기도 전인데 정말 놀랍다"며 "배우와 스태프들간에 호흡도 좋았고 특히나 주연인 박유천이 조선과 서울을 오가며 이각과 용태용의 감정연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 더욱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옥탑방왕세자'는 대만 GTV에서 첫 방송 당시 2011년 이후 방영된 한국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인 1.46%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출발을 보였다. 또 오는 7월 일본에서도 방영을 준비 중으로 '옥세자 열풍'과 '박유천 앓이'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OBS플러스 김숙경 기자 ssen@obs.co.kr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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