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 이정 기자] 김광수 대표의 화영 탈퇴 발표 이후 티아라 멤버들에 거센 후폭풍이 몰아닥치고 있다.

티아라 은정이 출연 중인 MBC'우리 결혼했어요3'와 방영 예정인 SBS 새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

은정은 지난해부터 '우리결혼했어요3'에 배우 이장우와 함께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동안 '몰캉몰캉', '장군님'등 유행어를 양산해내며 청순한 외모와 애교넘치는 모습으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지만 이번 티아라 왕따설이 화영의 팀 탈퇴로 이어지게되면서 자신이 출연 중인 해당 프로그램의 게시판들을 통해 "은정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하차해라", "이 상황에서 계속 나오지는 않겠지?", "함은정 하차 안하면 안 본다", "함은정씨 하차를 요구합니다" 등 네티즌들의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

더욱이 이날 오전 과거 티아라 멤버들의 일본 방송 출연 분 중 은정이 화영에 막무가내로 떡을 먹이는 장면이 보도돼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은정은 '떡은정'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까지 얻게 됐다.

한편 티아라 화영 왕따설부터 불화설까지 논란이 지속되자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대표는 30일 오후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티아라를 담당하는 총 19명의 스태프들(스타일 리스트 5명, 헤어 & 메이크업 7명, 현장 매니저 5명, 팀장 매니저 2명)과 티아라 멤버들을 모아놓고 긴 논의 끝에 모두의 의견을 수렴, 화영을 자유 가수 신분으로 조건 없이 계약해지해주기로 결정했다"며 화영의 팀 탈퇴를 공식화했다.

김광수 대표는 이 보도자료에서 화영의 계약해지 이유로 "티아라는 8명의 개인보다는 팀워크를 중시하고 있다"며 "돌출행동과 인성의 문제일뿐 불거진 왕따설이나 불화설과 화영의 팀 탈퇴는 무관하다"고 밝혀 화영 왕따설을 일축했지만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아 좀처럼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사진=OBS플러스 DB, MBC '우리 결혼했어요' , SBS '다섯손가락'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

OBS플러스 이정 기자 eljeong87@o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