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 박상현 기자] 영화 '어벤저스'와 '천둥의 신 토르'를 통해 잘 알려진 호주 출신 헐리우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실제로 양학선의 체조 금메달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헴스워스의 부인인 엘자 페이터키의 미국 에이전트사인 ROAR 측 관계자는 OBS플러스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지금 헴스워스 부부가 영국 런던에 머물고 있으며 (양학선이 금메달을 땄을 당시) 체조 경기장인 노스 그리니치 아레나를 방문해 경기를 관람했다"며 "사진에 잡힌 인물이 헴스워스 부부가 맞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양학선의 체조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태극기를 흔드는 국내 응원단 사이에 헴스워스와 페이터키 부부가 카메라에 잡힌 사진이 화제가 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헴스워스 부부가 맞느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해왔다.

대부분 네티즌들은 현재 헴스워스가 영화 '토르'의 속편 촬영 때문에 영국 런던에 머물고 있으며 옆자리에 있는 아내 페이터키의 얼굴이 똑같다는 점을 들어 헴스워스-페이터키 부부가 맞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회색 후드티를 뒤집어 쓴 사람의 모습이 헴스워스라고 하기에는 체격이 작아보여 비슷하게 생긴 사람일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이에 대해 페이터키 에이전트사가 그들이 노스 그리니치 아레나에 있었으며 화면에 잡힌 두 사람의 모습도 맞다고 최종 확인해줌으로써 양학선의 금메달 현장에 함께 있었음을 인증했다.

한편 양학선은 한국 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이뤘으며 최근 건설사의 아파트 기증 제의를 받는 등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로 떠올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OBS플러스 박상현 기자 tankpark@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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