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 이예지 기자] '미혼모'라는 이름표를 달고 살아간다는 공통점으로 한 자리에 모여 아슬아슬 유쾌통쾌한 수다를 펼치는 용감한 그녀들의 이야기 '미쓰 마마'(감독 백연아, 배급 찬란)속의 당당하면서도 거침없는 세 명의 주인공 지영, 현진, 형숙의 매력을 낱낱이 밝혀본다.

2012년 대한민국 다큐멘터리 전쟁에 출사표를 던진 영화 '미쓰 마마'는 미혼모라는 자극적 이슈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과 선입견을 부수는 재미있고 유쾌한 영화로 개봉 전부터 '말하는 건축가'와 '두 개의 문'으로 계속되고 있는 다큐멘터리 열풍을 이어나갈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섹스 앤 더 시티'를 연상시키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매력적인 세 명의 주인공 현진, 지영, 형숙이 나누는 연애와 결혼, 출산에 관한 거침없는 발언들은 미혼모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모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뜨거운 이목을 끌고 있다.

먼저 자유영혼 지영은 자신을 '미'혼모가 아닌 '비'혼모라고 소개한다. "미혼모의 '미'자는 비성숙한 그러니까 결혼에 이르지 못한 상태의 '미'인 거예요. 그리고 '비'는 자기가 선택과 의지에 의해서 결혼을 하지 않은 거라구요"라고 거침없이 말하는 그녀는 용감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줄 아는 신세대의 모습이다.

그리고 연애의 고수 현진은 "나처럼 괜찮은 여자가 어떻게 평생 혼자 살 수 있어?!"라고 자신감 있게 말하지만 여전히 영화 같은 연애를 꿈꾸는 사랑스런 20대 여성이다.

마지막으로 카리스마 골드미스 형숙은 언제 어디서나 자신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당당한 미혼모'라고 소개한다. 그녀는 남자들을 만날 때 마다 "잘 생각해 보세요. 어디서 당신의 아이가 클 수도 있어요"라는 질문을 서슴지 않는다.

하지만 훈남 아들 준서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엄마이기도 하다. 이렇게 미혼모라는 이름표를 달고 살아가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각자가 가진 매력과 개성으로 똘똘 뭉친 세 명의 여자가 있기 때문에 '미쓰 마마'는 더욱 빛날 수 있었다.

그녀들의 섹시하면서도 적나라한 이야기. 쓰디쓴 진담도 농담이 되어 버리는 한국판 섹스 앤 더 시티 '미쓰 마마''속 반전 있는 그녀들의 유쾌한 수다는 오는 18일 확인할 수 있다.

(사진=찬란)

OBS플러스 이예지 기자 eyejida@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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