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 이예지 기자] 고 박철수 감독의 마지막 영화가 담긴 영화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이 개봉일을 확정지었다.

영화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은 이장호 감독, 이두용 감독, 고 박철수 감독, 정지영 감독이 만난 옴니버스 드라마. 각 감독들은 '서울의 빛과 그림자'를 주제로 20분 분량의 단편영화를 연출했다.

28일 공개 된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의 포스터에는 한 테이블에 둘러앉은 정지영, 이장호, 이두용 그리고 고 박철수 감독의 모습이 포착되어 있는데 이들의 온화한 미소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잡아 끈다.

이는 이름만으로도 영화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거장 감독들의 만남이라는 이슈를 부각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 하게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여기에 더해진 "한국영화계의 거장 감독들이 바라본 빛과 그림자의 서울"이라는 카피는 영화 속에서 감독들의 깊이 있는 연출력으로 표현된 서울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한껏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예고한다.

한편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은 '처용'에 대한 설화를 '서울의 오늘'이라는 시간과 공간을 통해 재해석한 이두용 감독의 '처용무'를 시작으로, '성형외과'를 소재로 서울의 문화 아이콘으로 떠오른 성형산업을 꼬집는 고 박철수 감독의 '미몽', 정지영 감독의 '이헌의 오디세이', 이장호 감독의 '실명'이 담겨있다. 다음달 21일 개봉.

(사진=㈜마운틴픽쳐스)

OBS플러스 이예지 기자 eyejida@obs.co.kr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