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오전까지 수도권 일부지역에 비가 온 후 오후부터는 부쩍 쌀쌀해지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이례적인 10월 태풍의 영향권에 들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장환 기상캐스터입니다.

【리포터】

남부지방에서 시작된 가을비는 점차 수도권 일부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예상되는 양은 제주도가 20에서 60mm, 충청과 남부지방이 5에서 20, 수도권과 영서지방 5mm 미만으로 가을비 답게 양이 많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오후에 비가 그치고 비구름이 물러간 자리로 북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와 반짝 가을 추위가 시작되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수원과 문산 24도, 서울 23도로 어제보다 3~4도 가량 떨어지겠습니다.

특히 밤부터는 기온이 더 큰 폭으로 떨어져 개천절인 내일 서울의 아침기온은 11도, 모레는 10도까지 내려가 추위는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는 이례적인 10월 태풍 '피토'가 북상중입니다.

타이완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있지만 기상청은 한반도로 곧장 올라 올 확률이 더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다가오는 주말 제주와 남해안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태풍이 남해안으로 상륙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고수온역을 지나면서 중형급의 크기에다 강도도 매우 세질 것으로 보여 한반도로 올 경우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되 대비가 필요합니다.

OBS 뉴스 김장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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