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이다혜 기자] '상속자들' 이민호가 박신혜에게 한 허공뽀뽀에 숨겨진 비밀이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에서 김탄(이민호 분)은 차은상(박신혜 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저돌적으로 표현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탄은 은상이 일하는 커피숍에 찾아갔지만 그 곳에 있는 영도(김우빈 분)의 모습을 보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한 김탄은 영도에게 "잘 어울리냐 우리? 잘 어울려 우리, 차은상 건들지 마"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이어 김탄은 집으로 돌아와 은상이 생활하고 있는 방으로 찾아가 문을 두드리려 했지만 그 순간 은상이 등장한 것.

두 사람이 잠시 장난을 치는 동안 김탄의 엄마 기애(김성령 분)의 모습이 등장한 것. 김탄은 은상을 데리고 비좁은 창고에 몸을 숨겼고 두 사람은 숨결이 닿을 듯 말듯 아슬아슬한 포즈를 연출했다.

이에 김탄은 은상에게 키스를 시도했지만, 차은상은 겁에 질려 눈을 질끔 감았고 이런 모습에 김탄은 허공에 소리 없이 입술을 모았단 뗀 이른바 '허공 뽀뽀'를 선보인 것이다.

특히 이 장면에서 이민호는 극중 차은상을 향한 자신의 간절하고도 애잔한 마음을 디테일한 연기를 표현했다. 직접적인 스킨십이 아니었음에도 이민호의 섬세한 감정표현에 방송을 시청한 시청자들은 열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상속자들'의 한 관계자는 1일 오후 OBS플러스에 "탄과 은상의 창고 키스신을 오늘 여러 번 봤다. 커뮤니티에서 반응이 좋더라. 다시 봐도 설레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대본상에는 탄이 은상에게 뽀뽀를 하려고 했으나 은상이 긴장하는 걸 보고 바로 '엄마 갔어'라는 대사로 이어진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이민호가 '뽀'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여졌다"라고 촬영 스토리를 전했다.

또한 "대본상에 없던 내용이니 이민호의 애드리브로 완성된 장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민호의 디테일한 연기력에 놀랍고 허공 뽀뽀 만으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는 것에 더 놀라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민호가 출연하는 '상속자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상속자들' 캡처)

OBS플러스 이다혜 기자 daah@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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