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역 주민과의 노선갈등으로 2년동안 지연된 서울문산 고속도로 사업이 타협점을 찾으면서 제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도로가 완공되면 문산에서 서울을 거쳐 수원까지 고속도로로 연결됩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경기 서북부지역의 교통개선을 위해 추진돼온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방화대교 북단에서 파주 문산까지 35.6km에 왕복 2~6차로를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그러나 지역 주민과의 갈등으로 2년 간 사업이 지연됐습니다.

고양지역은 권율대로의 방화대교 진입허용과 녹지축 훼손 방지 등 7개 선결조건을 요구했습니다.

고양시와 민자사업자는 최근 권율대로에서 방화대교로 진입하는 도로 건립 등 6개 항에 합의했습니다.

파주지역의 노선갈등도 절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하화 또는 우회를 요구하는 파주 아동동에서 영태리 구간 3.7km를 반지하화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전화싱크】파주시 관계자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달라. 그런 쪽의 얘기고 그쪽에서는 보완해서 반지하화 하겠다는 안을 내놓는 거지."

순조롭게 타협이 이뤄질 경우,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내년 6월 공사에 들어가 2019년 개통합니다.

완공되면 서울광명고속도로, 광명수원고속도로와 연결돼 경기 서북부 교통 개선은 물론 경기 남북 교류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현세진 / 영상편집 이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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