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정여진 기자]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OST가 국내 각종 가요 음악 차트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적인 인기까지도 얻고 있어 화제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윤연선)는 박스 오피스와 주요 음원차트를 장악한 영화 OST들을 살펴봤다.

최근 영화 OST가 극장가를 장악하고 주요 가요 차트를 '올킬'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휴먼, 멜로 장르의 다양한 영화 OST가 인기를 끌고 있다.

'겨울왕국'의 OST 'Let it go'는 국내 가요차트 1위를 석권했을 뿐 아니라 '라이온킹', '포카혼타스'에 이어 19년 만에 미국 빌보드 차트 상위권까지 장악했다.

이에 대해 배순탁 대중문화평론가는 "워낙 탄탄한 가창력을 지진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OST에 참여를 했고 그것이 좋은 곡과 잘 어우러졌다. 때문에 관객들에게 애니메이션 외에도 음악적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전통과 뮤지컬이 지닌 음악성, 두 가지를 영상미와 함께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 유일한 힘을 가진 자매의 모험을 그린 '겨울왕국' OST는 25개국 언어로 불려져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어 버전은 씨스타의 효린이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효린은 "처음 불러보는 애니메이션 OST였기 때문에 주인공의 마음을 제가 더 잘 전달할 수 있게 감정 표현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며 OST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음을 밝힌 바 있다.

디즈니의 명품 OST로 꼽히는 '라이온 킹', '인어공주', '알라딘' 등의 명성을 잇는 '겨울왕국'의 OST는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참여해 웅장한 스케일의 녹음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서의 클랙식한 매력으로 호평을 얻기도 했다.

SNS를 통해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겨울왕국'의 OST와 관련한 패러디 영상까지 만들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것이 스크린에서도 음악차트에서도 OST가 독보적인 흥행을 이어갈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이유다.

배순탁 평론가는 이번 '겨울왕국' OST의 인기에 대해 "해외 애니메이션 OST를 넘어서 팝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다. 제임슨 므라즈의 'I'm yours' 이후 이렇게 엄청난 열풍을 몰고 온 팝송은 거의 처음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음악을 단지 듣는 것이 아니고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보거, 그래서 더 큰 감동을 얻고 그것을 다시 영화가 끝난 뒤에도 소비하는 형태가 겨울 왕국 OST의 열풍을 불러왔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PD=임정석, 작가=최현경, 내레이션=김용재)

OBS 독특한 연예뉴스 정여진 기자 tldud1225@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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