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김수정 기자] 이정범 감독이 전작 '아저씨'에 대한 부담감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우는 남자'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장동건, 김민희, 이정범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정범 감독은 전작 '아저씨'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전작이었던 '아저씨'가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은 부담감이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감독은 "어떻게든 결국에는 비교가 된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면서 부담감을 털었던 것 같다. '우는 남자'는 '우는 남자' 그 자체로 봐 주셨으면 좋겠다. '우는 남자' 이후에 다음 작품을 찍는다면 그 때도 '우는 남자'를 잊고 다른 영화에 매진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우는 남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살아가던 킬러 곤(장동건 분)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깃이 된 모경(김민희 분)을 만난 뒤 의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감성 느와르다. 오는 6월 4일 개봉된다.
 
OBS플러스 김수정 기자 ksj@obs.co.kr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