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교황은 한반도 평화를 마음속에 담아왔다고 말했고 세월호 유가족과 이주노동자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위로했습니다. 현재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비행기를 나와 특유의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한국 땅을 밟습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방문한 이후 25년만의 방한이자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이후 첫 아시아 방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태운 비행기는 예정보다 15분 정도 이른 오전 10시 15분쯤 서울공항에 도착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영접나온 박근혜 대통령과 반갑게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박 대통령은 먼길을 오시느라 힘드셨을 거라며 인사말을 건네며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새시대를 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에대해 매우 감사드리며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왔다며 화답했습니다.

영접 행사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새터민, 이주노동자들도 참석했는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들의 손을 일일이 맞잡으며 소외받고 상처받은 모두를 어루만지겠다는 의미를 더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환영행사에서 예포 발사와 의장대 사열 등 최고의 예우를 받고 숙소인 주한교황청대사관으로 이동했습니다.

환영행사 마치고 숙소로 향할 때는 방탄차가 아닌 한국의 소형차를 타고 이동하는 등 우리나라 방문 역시 청빈의 삶을 실천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환영식 참석을 시작으로 4박 5일간의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박 대통령과 30분 가량 면담한 뒤 정상연설을 할 예정인데,
OBS는 오늘 오후 4시50분부터 생중계합니다.

OBS뉴스 현재근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이영석 영상편집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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