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은 충남 솔뫼성지로 이동해 아시아 각국에서 온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교황은 청년들이 분열을 치유하고 폭력을 거부하는데 앞장설 것을 당부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캄보디아, 홍콩의 각국 청년 대표와 만났습니다.

아시아 청년대회는 지난 1999년 태국에서 처음 열렸으며, 역대 교황 참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 청년 4천 명을 포함한 아시아 23개국 젊은이 6천 명이 교황의 메시지를 듣기 위해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청년들은 교황에게 고민을 쏟아냈습니다.

【싱크】박지선/마리나(한국 청년 대표)
"현재 한국 젊은이들은 심각한 자본주의 사회 안에서 가치관의 혼란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교황은 청년들의 말을 일일이 받아 적으며 각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청년들의 고민을 들은 교황은 연설에서 다양성을 인정하고 조화를 이루며 살 것을 강조했습니다.

【싱크】프란치스코 교황
"우리 모두가 평화와 우정을 나누며 사는 세상, 장벽을 극복하고 분열을 치유하며 폭력과 편견을 거부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 가정과 학교, 직장, 지역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희망과 구원을 나누라는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교황은 앞서 점심때는 한국 등 17개 나라의 아시아 청년과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고 젊은이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습니다.

아시아 청년대회가 치러진 솔뫼성지 도착 직후에는 한국인 최초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생가를 방문해 헌화한 뒤, 추모기도를 올렸습니다.

OBS뉴스 최기성입니다.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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