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방한 이틀째를 맞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첫 대중 미사인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교황은 강론에서 한국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하고,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과 함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5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성모승천대축일은 예수그리스도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가 하늘로 승천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우리 광복절과 같은 날이어서 의미를 더합니다.

방한 후 처음 집전한 대중 미사에서 교황은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했습니다.

세상과 동떨어진 종교가 아니라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정신적 쇄신을 가져오는 풍성한 힘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싱크】프란치스코 교황
"새로운 형태의 가난을 만들어 내고 노동자들을 소외시키는 비인간적인 경제 모델들을 거부하기를 빕니다."

모든 인간이 소중한 존재고, 모든 생명은 귀하게 존중받아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싱크】프란치스코 교황
"모든 남성과 여성과 어린이의 존엄성을 모독하는 죽음의 문화를 배척하기를 빕니다."

교회는 가난한 자들을 위해 존재하고, 가난한 자를 잊으면 안된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싱크】프란치스코 교황
"우리 가운데 있는 가난하고 궁핍한 이들과 힘없는 이들에게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교황은 이어 가톨릭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석한 청년들과 만나기위해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 충남 당진 솔뫼성지로 이동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정형민 / 영상편집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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